올해 7월 정부는 중금리 대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첨병을 마련하기 위하여 ‘사잇돌 대출’이라는 상품을 출시하였습니다. 이 상품은 출시 1달만에 600억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을 승인해 주면서 서민 금융의 맨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사잇돌 대출에 대한 정보를 하나하나 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사잇돌 대출은 금리단층 현상을 막기위하여 탄생하였습니다.
2015년 자료를 살펴보면 1금융권의 평균금리는 4.4% 입니다. 반면에 여신금융기관은 18.1%, 저축은행은 25% 대부업체는 30.2% 라고 합니다. 1금융권과 2~3금융권의 금리의 격차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지 못하게 되면 엄청난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금리 단층현상이라고 합니다.
1금융권에서 대출을 쉽게 받을 수 있는 높은 신용등급의 사람은 이러한 문제가 현실감이 없게 들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쉽게 금리단층현상에 접하게 될 수가 있습니다. 카드결제일을 잊거나, 급하게 현금서비스를 받는 경우, 리볼빙 서비스를 받는 경우 등 신용등급을 낮추게 되는 요인은 많은 반면에 높이는 요인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민간 중금리 대출의 현황
기존에도 사잇돌 대출과 같은 중금리 대출상품이 없었던것은 아닙니다. 농협의 EQ론, 신한은행의 써니모바일대출, 우리은행 위비모바일대출 과 같은 1금융권은 물론이고 KB저축은행의 착한전환대출, SBI의 사이다와 같은 2금융권에서도 중금리 대출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한화 스마트 대출과 같이 보험업계에서도 중금리 대출을 표방하는 상품이 있었지요.
하지만 이러한 상품들은 담보대출 중심의 안정적 판매를 지향하는 은행, 그리고 수익성이 쉽게 나지 않은 문제로 인하여 홍보에 소극적인 면이 있었습니다. 정부의 압박으로 어쩔수 없이 만든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국가주도의 중금리 대출이 필요하게 된것이지요.
사잇돌 중금리 대출의 목적
사잇돌 중금리 대출 출시의 목적은 명확합니다. 저금리 대출시장인 1금융권과 고금리 대출시장인 2~3금융권 사이에서 든든하게 중금리 시장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이는 신용도가 중간 정도인 서민들에게 이자부담을 줄이고, 이름만 중금리 상품인 상품들에게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잇돌 중금리 대출의 자격과 대상
중신용자들을 위한 사잇돌 중금리 대출이지만 중신용자라고 해서 무조건 대출을 해주기에는 은행과 보증업체에 큰 리스크를 안겨주게 됩니다. 따라서 몇가지 제약조건이 있습니다.
- 직장인 : 재직기간 6개월 이상, 연2천만원 이상 소득
- 자영업자 : 1년이상 사업소득, 연1200만원 이상 소득
- 연금소득자 : 1개월 이상 연금소득, 연1200만원 이상 소득
기본적으로 정기적인 소득이 있는 사람에게만 대출을 해주고 있습니다. 돈을 빌려주면 갚을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만 대출을 해주는 것이지요. 특이한 점이라고 한다면 연금소득자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기존의 많은 대출은 직장인들을 위한 대출인 반면에 이 대출의 경우에는 연금소득자를 배제하고 있지 않습니다. 만약에 두종류 이상의 소득이 있는경우에는 합산하여 계산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신용등급에 따른 대출 일까?
사잇돌 대출은 명확하게 신용등급 4~7등급을 위한 대출이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용등급 8등급 보다 낮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거절이 되지는 않습니다. 대출 가능여부는 신용등급에 따라 결정이 되는 것이아니라 서울보증보험의 신용평가 모형에 따라서 대출이 결정이 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본인의 신용등급이 낮다손 치더라도 수입이 일정하고 성실하게 대출을 상환하고 있는 중이라면 사잇돌 대출을 고려해 보아도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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